늦더위

2008. 9. 18. 12:51Bravo My Life/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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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봉도에서 낚시하는 해숙이~

추봉도에서 낚시하는 해숙이~


작년 9월초 즈음은 시원했던걸로 기억되는데 올해는 무슨일인지 9월 중순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위가 가실지를 모른다. 회사공사로 임시자리에 앉아있는데 온도를 체크해 본 결과 28도씨가 훨씬 넘는다. 더운건 질색인데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으니 짜증이 날 수 밖에.선풍기를 공수해와 좀 떨어진곳의 에어컨 바람을 끌어 당겨보지만 그 다지 효과는 없는듯하다. 어제의 과음으로 회사 인근의 중화요리집 '대성루'에 가서 '고추짬뽕'을 먹고 왔다. 예전에는 그렇게 안매웠던것 같은데 오늘따라 더욱 맴게 느껴졌는데 이 또한 날씨탓이 아닌지. 속이 조금은 풀리는것 같다.
요즘은 정신적인 혼돈의 시기다. 결정을 내려야할 순간이 멀지 않은것 같다. 댐에서 물이 조금씩 셀때 보수공사를 해야지 터지고 난 후에 공사를 하려 들어봐야 절대로 막을 수 없다. 이미 댐은 터졌고 다시 댐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고였던 물이 모두 빠져나가기를 기다려야한다. 그때를 기다리기엔 너무 지루하고 가령 시기가 왔다고 해도 다시 완성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설계도까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힘들다. 객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체크하고 따져봐야겠다.
이런 저런 행사등으로 공식적인 여행을 떠나지 않은지 한 달 가까이 되어간다. 왜 이리 공백이 길게 느껴지는건지.정리되고 결정이 내려지며 아내랑 전국일주를 하고 돌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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