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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우중사색 88

봄 눈 내리는 날

한 겨울에는 못보던 상황을 3월2일에 보게 될 줄이야... 아파트 주변에는 제설작업으로 여념이 없었다. 눈을 밀어내는 경비아저씨들... 제설차... 헛바퀴도는 자동차들... 등교길에 미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학생들... 출근길에 넘어질라 뒤뚱뒤뚱 걷는 나...ㅋㅋㅋ 다른건 별로 걱정되지 않는데 퇴근길이 걱정이다. 기온이 내려가 눈이라도 얼면 ... 상상하고 싶지 않다. 그냥 지금을 즐겨야겠다. 흰눈을 보며 ...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

아주 오랜만에 친했던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한 일년쯤은 넘은것 같은데... 반가운 목소리... 오전부터 기분이 별루 좋지 못했는데 그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니 한여름의 소나기 처럼 기쁘고 즐거웠다. 넘 무관심하게 살아온 나날들... 한 통의 전화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나를 생각하고 추억을 생각했을까... 잊혀져 버렸던 그 친구의 전화번호도 입력하고 생각없이 살아온 내 자신도 반성했다. 무엇인가에 쌓여있다가 벗어난 느낌, 그게 '홀가분'하다라는걸까....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오다고 하니, 올여름 주말은 항상 비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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