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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우중사색 88

뛰어도 좋다

아침 출근길 대부분 집에서 8시 15분경에 나오는데 회사에 도착하면 8시 57분~59분 정도 된다. 8시 10분에 나오면 넉넉히 올수 있긴한데 그 5분이 뭔지. 아파트에서 나와 내리막 길이므로 뛰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뛰어도 상쾌한 느낌만 들지 숨이 차지 않는다. 기분이 좋다. 올초의 결심이 만들은준 열매라고나 할까. 하루의 시간도 길게 느껴지고 무언가에 의지하는 않는다는게 결심도 강하게 해준다. 어제 헤드셋 하나를 구입했다. PC캠에도 마이크가 달려있지만 음질도 좋지 않고 불편해서 쥐마켓가서 싼걸로 하나~ 1월 23일이 모든 사람들에게 1년중 최악의 날이었다는데... 조금은 맞다는 생각도 든다. 새해의 결심도 흔들리고 거기다가 월요일에 뭐 붕틀만한 그런날...하지만 다시 다짐해 본다. 새해의 결심을 ..

비가 기다려진다.

어제 회식으로 늦잠자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싸이월드가서 남은 도토리로 이것 저것 업데이트 좀 하고... 사실 싸이월드는 접대용이라고 해야 맞을것이다. 모두들 싸이질을 하니 내버려 둘수도 없고 작은 의사소통 수단이라도 남겨두는것이 여러모로 유용할것 같아서. 눈이나 비가 오다는 소식은 없지만 오게 된다면 비가 왔으면 좋겠다. 저번주에 내렸지만 그래도 또 빗소리를 듣고 싶다. 한가한 주말 오후 기분 괜찮다. 신년의 다짐 잊지말고 절제된 생활을 해야겠다.

12월이란 계절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새로산 외투 두벌때문에 그렇게 춥지는 않은데 집안 보온에 신경써야할때인듯. 겨울은 추워야 겨울이지. 그냥 밍숭밍숭 어정쩡한건 정말 싫다. 이 겨울 어떻게 날까 생각하는 이웃들에게 이런말은 사치이겠지. 맞다. 너무 춥지 않기를... 나도 모르게 실언을 했다. 주말에는 큰 눈이 온다고 하는데 월요일 출근길이 걱정이다. 한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다. 뒤돌아볼 겨를도 없지 지나가버린 2005년. 항상 멋진한해를 다짐하지만 이렇게 연말이되면 후회만 남으니...사람이란... 많은 사람들이 내복을 입는다면 젊은 사람이 무슨 내복이냐고 웃지만 몇해전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했다. 추워서 벌벌 떠는것 보다 내복을 입는편이... 요즘 내복 참 좋아졌다. 얇아지고 따뜻해지고...^^; 내복 우습게..

금요일 오후, 건강한 오후?

날씨가 11월 답지 않게 많이 풀렸다. 점심 일찍먹고 탁구치다 올라왔다. 한동안 운동을 안했는데 가끔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운동은 하고나면 몸이 정말 개운하다. 요즘은 건강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술이며 담배며... 아침마다 우루사를 먹은지 며칠이 됐다. 특별한 약효는 모르지만 가족을 위해 미리미리. 어제 민방위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혼자 떡볶이와 어묵을 사먹었다. 예전 같은면 그런 행위 자체를 어색해 했겠지만 이젠 귀찮음이나 어색함으로 내 몸을 버려두지 않을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이렇게 변하나. "하루야채"라는 유기농 야채즙을 월수금 넣어달라고 매일 오시는 요구르트 아줌마에게 신청했다. 집에선 "쿠퍼스" 회사에선 "하루야채" 쿠퍼스는 해숙이에게 먹여야지.

봄날 같은 오후

햇볕이 따사롭다. 회사 옥상에 올라 일광욕 좀 하고 왔다. 비타민 D를 합성하고 그걸이용해 뼈를 튼튼히 해야지. 프로타자라는 타이핑 연습 프리웨어를 다운받았는데 정말 잼있다. 네트워크 타자 게임도 가능하고 혼자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물론 기본기 연습이 중요하겠지만, PC와 함께한다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영문자판 타이핑은 변칙 타이핑이니 이번 기회에 고쳐볼란다. 남들 들으면 챙피한 얘기. 테터툴로 글쓰면서 항상 느끼지만 글쓰는 낭만이 조금 떨어진다. 글쓸맛 나게 바꿔볼까나? 이번주는 자숙하고 집에 일찍일찍 들어가야지.

머피의 법칙

오늘 또 머피의 법칙에 당했다. 평소보다 일찍일어나서 샤워하구 출근하려는데 휴대폰을 가지고 오지 않아 가지러 다시 들어가고 찾고(1분초과), 아파트 입구에 나갔는데 신기하게 마을버스가 딱 와 있어서 큰맘먹고 탔는데 사람은 뭐그리 많이 타고 길은 또 막히는지...(5분 초과) 남성역에 도착 엄청 뛰어서 승강장에 도착했는데 열차가 이수역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열차 고장일까 생각도 해봤지만 한 20초 지나니 출발(1분 초과). 그렇게 가산디지털단지에 도착해 있는힘을 다해 뛰어 역에서 빠져나온시간, 내 시계로 8시58분...완전 지각이었다. 얼른 택시 잡아타고 1분만에 회사 앞에 도착. 택시안에서 직원 두명에게 출근카드가지고 나오라고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두 안받고, 택시에 내리자 마자 또 사력을 다해 회사에 도..

가을이 느껴진다

나이가 들면서 가을은 정말 빨리 찾아온다. 작년 가을이 올해 가을같고... 아파트 입구의 느티나무를 보면 가을이 얼마만큼 깊어졌는지를 느낄 수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낙엽도 많이 떨어져 수북히 쌓여있었고 이번주가 지나면 앙상한 가지가 예상된다. 2001년 신사동에 근무할 때 버스를 타면 그 길이 그렇게 예뻤는데... 이번 주말에는 홍천에 김장배추를 가지러간다. 그곳에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겠지...? 한동안 못했던 바베큐를 다시해야지. 집에 얼려놓은 닭봉이 있으니...! 내일까지 주어진 일을 마치리라. 그러기 위해 연차를 썼다. 올해의 연차는 그게 끝이네. 가을을 더 느끼고 싶다~~~!!!

생활의 충만

오늘 컨디션이 좋은지 모든게 즐겁다. 꼬였던 일들이 잘 풀리는것 같고 스치는 바람도 너무 좋다. 몇년 동안 많이 힘들었고 징크스로 남았던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하나 하나 풀리는듯. 항상 좋은일만 있을 수 없고 또 항상 나쁜일만 있을 수 도 없다. 버려야 채워지는 것이고 채워지면 다시금 버려야한다. 고인물은 섞는것처럼 가지려고만 하지 않겠다. 20대 때 가장 중요한 단어가 '사랑'이었다면, 30대에 가장 중요한 단어는 사랑이 포함된 '성공'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러기에 계획과 실천 또는 실행은 정말 중요하다. 계획 실행 계획 실행 그리고 20대때는 과정이 중요했지만 30대에서는 결과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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