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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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샘밭막국수 그 담백함
따스한 봄날 홍천밭에 가는 길에 춘천의 소양강댐 아래 샘밭막국수를 찾았습니다. 20년 전 제가 대학시절 때도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했으니 오래된 막국수집입니다. 그때는 허름했는데 규모도 커지고 닭갈비도 파는군요. 닭갈비 식당과 막국수 식당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막국수동의 입구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주전자에 물이 나옵니다. 슝늉과 비슷하지만 메밀국수를 끓인 물로 담백합니다. 육수가 나오는 냉면집과는 다르네요. 국산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주문했는데 콩향이 강해 구수합니다. 막국수가 기대됩니다.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따로 나온 동치미 육술 붓습니다. 먹을 준비 완료. 고성에 갈 때면 꼭 들르는 막국수집이 있는데 그 곳 보다 단맛도 덜하고 감칠맛도 있습니다. 제대로 동치미가 숙성된듯 합니다.이제야 샘밭막..
2017.04.27 -
[베란다텃밭]삽주 키우기:정식 준비(파종 37일)
완연한 봄입니다. 지난 3월 중순 파종한 삽주도 많이 자랐네요.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죽은 녀석도 있지만 대체로 만족합니다. 육묘가 잘될지 자신 없었던 초반의 삽주들입니다. 야생성이 있는 종자라 조심스러웠습니다.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자랐던 삽주들. 이번주 토요일 홍천밭에 정식됩니다. 홍천 내륙은 이제 서리도 끝났고 최저기온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최적의 환경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삽주를 위한 밭을 조성해 놓으셨다 하네요. 봄하늘에서 여름의 하늘이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작물들에게는 최고의 시절이 아닐지.
2017.04.27 -
[베란다텃밭] 힘이 생긴 청로메인 상추(파종 55일)
상추를 베란다 화분 직파해서 키워보면 초반에는 웃자라고 힘이없어 누워서 자랍니다. 노지에서는 그런일이 없는데 유독 베란다에서만 그런이유는 채광 통풍 그리고 습도 문제입니다. 이 모든걸 만족시킬 수 없으니 예쁘게 키울려면 화분에 직파 보다는 포트에 키워진걸 사다심길 권장합니다. 솎음과 수확. 이렇게 두번 정도 거두어서 비빔밥에도 먹고 쇠고기에도 싸 먹었습니다. 청로메인등 상추는 베란다라도 어느 정도 어른이되면 힘이 생겨 일어납니다. 힘없이 누어있는 녀석들은 얼른 따 주셔여 힘있는 상추가 잘 자랍니다. 오늘 아침 보니 청로메인이 결구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청상추도 잎에 힘이 생겼네요. 물만 꾸준히주면 일주일에 두번은 수확이 가능합니다. 상추가 흔한 계절이지만 직접 기른 상추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도 함..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