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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 싶은 날
고수가 나왔다. 열흘만에.예전에 종자를 불리지 않고 심었을 때는 한달 가량 걸렸는데 이정도면 성공이다.무성해진 베란다채소밭.삽주는 아직 소식이 없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겨자채와 바질.청상추와 로메인상추는 솎음이 필요하다. 베란다텃밭도 완연한 봄이구나.
그 조그만 종자의 신비 심어 보면 알 수 있다. 파종한지 벌써 17일이 가까이 된 겨자채. 떡잎일 때는 그냥 새싹에 불과했지만 본잎이 나오면서 자신의 특성을 마음껏 발현한다. 저 톱니 모양의 잎, 겨자채임에 분명하다. 모양으로도 매콤함이 느껴진다.청상추는 곧 인구폭발이다.더위를 싫어하는 상추라 여름이 오기전에 입으로 잎이 들어가겠지.귀욤이 바질도 본잎 준비를 하고포스가 틀린 해바라기는 무한성장을 준비한다.한지붕세가족 중 한 가족인 방울토마토도 건실..
지난 밤 채반에 키친타올을 깐 후 물을 뿌리고 고수 씨앗을 뿌려둔 후 오늘 퇴근하고 파종했다.예전에 쓰고 모아둔 모종화분에 씨앗을 심고 물을 흠뻑 주었다.미리 불려 파종했기에 빠른 발아를 기대해본다. 어느정도 자라면 포트 하나씩 쌀국수에 이용 할 계획이다.어제 파종한 삽주. 창출이라고 불리는데 위장 기능 소화 기능 개선에 좋다고 한다. 발아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길러 홍천밭에 정식할 예정이다.몇 년 만에 베란다텃밭을 꾸려가니 느낌이 좋다.
바질이 자기 본연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초반에는 느리게 생장하지만 그 만큼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가운데 방울토마토를 심었는데 발아된 녀석이 진짜 토마토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해바라기는 같이 파종했어도 종자가 큰 만큼 바질에 비하면 강아지와 코끼리 정도. 상추밭은 이미 봄날이고 겨자채밭도 열심히 크고 있다. 솎아 줄 시기가 멀지 않았다.주말엔 고수를 불려서 분갈이하고 남은 포트에 파종할 예정이다.
해바라기 옆에 방울토마토가 발아됐다. 거의 열흘만인데 귀엽다.매일 아들과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제 토마토만 열리면 끝 ㅋ방토님과 함께 심은 바질도 약속한 듯 발아됐다. 참 예쁘게 자라는 녀석인데 기대된다.이사한 집이 정남향이라 채소나 화초 기르기에 최적인듯하다.
7일만에 쏙 나온 해바라기. 방토(방울토마토)는 소식이 없다. 바질도 아직은 이른듯하다.알로에 이발을 시켜줬다. 나머지 분주들은 잘 키워 지인들에게 분양 할 예정.시원한 걸 좋아하는 상추는 쑥쑥 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