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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매리와 스크루드라이버
영국에서 해장칵테일이라는 블러드매리를 만들어 보았다. 보드카:토마토주스:기타-타바코소스,우스타소스,소금,후추 = 3:6:1 비율로 넣어서 제조했다. 첫 잔. 약간 매웠다. 타바코소스가 많이 들어간 탓. 두번째잔은 그냥 보드카:토마토주스 = 3:7 비율로 제조. 맛은 괜찮은데 좀 매력이 떨어지는듯. 타바코소스와 우스타소스는 필수일듯하다. 세번째 잔은 스크루드라이버. 넘 쉬운 칵테일이다. 보드카:오렌지주스 = 3:7 비율로 제조. 역시 맛있다. 끝맛이 약간 쓴게 매력이라는 매력이라고나 할까. 스크루드라이버 한 잔 더. 취기가 도는듯. 얼음이 없었다는게 아쉽네. 총 마신 보드카의 양을 보니 350CC정도. 거의 소주 한 병이다. 뜨아~ 다음번에는 남쪽 해변을 연상하며 피나콜라다를 만들어 봐야지.
2008.04.07 -
댄스 댄스 댄스 2
2008.4.1~4.5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두 권으로 이루어진 '댄스 댄스 댄스' 식목일을 맞이하여 완독했다. "모든 일들은 관련이 있고 그것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평을 보면 하루키 답다는것을 많이 보았는데 몽환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는듯하다. 작가의 엄청난 음악과 술과 요리에 대한 상식. 끝없이 춤을 추듯 자신을 찾아가는 나날들. 34살의 주인공과 35살의 나...그리고 비교. 좀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 난해하기 보다 상식적으로 이해 하기 힘든부분 - 지금의 나를 생각할 수 있기에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 하루키 소설의 맛이지. 여행을 하고 싶었고 블러드매리를 마시고 싶었고 샷포로와 도쿄에 가보고 싶었고 하와이에서 피나콜라다를 주문하고 싶었다. 던킨에가서 커피와 두개..
2008.04.06 -
짜증 유발 인자
진로방해 소음 트롯트 획일적 한시적 이벤트 아줌마부대 악수 무의미 유인물 - 찌라시 아침 저녁으로 짜증을 유발시키는 인자. 국회의원 선거.
2008.04.03 -
댄스 댄스 댄스 1
2008.3.27~3.31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를 읽고 두번째로 선택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두권짜리 장편소설이다. 1권을 모두 읽었는데 2권을 마저 읽고 상세한 느낌이라던지 소감을 적을 수 있을것 같다. 하루기의 문체는 간결해서 좋다. 몽환적인 부분도 있고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상실의 시대'처럼 와닿는 부분이 많다.배경이 삼삽몇년 이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나라는 존재 삶의 의미 사랑 가치관 사회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게 한다고나 할까. 내년쯤에 일본에 꼭 다녀와야겠다.
2008.03.31 -
리버보이
2008.3.19~3.26 팀 보울러 저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본 책. 10대들의 영혼을 울렸다고하는데... 느낌의 전달 부분이나 문체를 보면 역자의 번역 능력이 부족한듯하다. 번역은 잘됐을지 몰라도 소설의 맛을 잘 살리지 못한듯. 좀 더 의역을 했으면...경제서적이나 교과서가 아닌데 -_-;; 역자 자신은 감동을 느꼈을지라도 내겐 별다른 감동이 없으니. 기회가 되면 원서로 읽어보는게 좋을듯. 이치와 순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책. 나같은 삼십대 보다는 십대들에게 적합한 책이 맞는듯.
2008.03.27 -
남한산성
2008.2.28~3.18 김훈 저 책을 모두 읽고도 나중에서야 느낌을. 남한산성에 닭백숙을 먹어러 몇번 가 봤지만 남한산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했는데 그런것들을 알려 준 책. 다시한번 남한산성에 다녀오고 싶다. 병자년의 느낌이 살아날 듯. 임금의 마음이나 신하의 마음이나. 정치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명분을 내세우고. 힘들었던 병자년 그 해 민초들의 모습까지도. 청군이 머물던 삼전도가 지금의 송파구 삼전동이라는 사실도 알게되고 그 해 겨울의 생생한 묘사가 가슴을 시리게한다. '칼의노래'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꼭 읽어볼 예정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 문장이 너무어려워 고민했는데 금방 익숙해 지는듯. 추천.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