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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서 어른으로

한가할 때마다 생각하는 존재의 의미... 며칠 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28이고... 태어나면서 부터 1번에 불연속도 없이 지금까지 커왔다.그렇다면 한살때와 지금이 무엇이 다를까..." "너무 커버렸다"라는 말들을 자주 한다. 많이 커버린걸까... 시간의 흐름속에서 외형만 바뀌었을 뿐이지 연속되어지는걸까. 참 재미있다. 이런 생각들... 어릴적 사진을 보며, 어제는 과거라고 얘기하기에 너무 짧고 10년전은 먼 과거라는 그런 생각들... 어제가 있기에 먼과거가 있을 수 있는것이고... 그렇다고 보면 10년전도 어제일 수 있다는. 철길을 보면 참 행복하다. 서울에서 본 철길이 부산까지 쭉 이어져있고 그 길을 달려가고 싶고... 과거로 달려가고 싶듯이. 어떻게 하면 이 날들을 과거의 정거장처럼 행복하게 ..

친구가 그리울 때 소주 한잔이 그리울 때

완연한 봄이다. 한 해 한 해 나이는 먹어가고 그 때문인지 매년 겪는 봄이지만 느낌이 틀리다. 올해의 느낌은 설레임이 많이 줄어든 듯하다. 그 대신에 초록 나뭇잎 보러 떠나고 싶은 욕구만이 내 온몸을 뒤흔든다. 몇 주 전 자연 휴양림을 다녀왔을 때, 좋기는 했지만 그리 많은 녹음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었다. 흙냄새는 충분히 맡을 수 있었지만 푸릇 푸릇한 나뭇잎을 보기에는 이른감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떠나고자 하는 욕구는 줄어들지를 모르고 있다. 뭐가 그리도 그립고 보고 싶은것일까... 떠나기 힘든 상황을 친구들을 만나 극복하고 싶다. 현실적인 얘기 말고 이런저런 그리운 옛얘기들을 나누면서 소주잔을 기울리고 싶다. 그런걸 친구들과의 술여행이라고 해야하나..? 어젯튼 내일을 볼 수 있을것 같다. 항상 보아도 ..

결혼해서 좋은 점 2

보고싶을때는 언제나 볼 수 있다. 가끔 미운짓을 하면 속상하지만 그래도 항상 볼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 퇴근 후 같이 저녁먹구 함께 TV보고 빨래하면 빨래도 같이 널고...같이 행복한 꿈을 꾸며 잠자리에 들고 그녀의 잠든 모습도 바라볼 수 있고... 같이 장보러 갈수도 있고 비나 눈오는 날에는 창밖을 보며 감미로운 음악을 틀어놓고 차도 마실 수 있고... 행복이 두배로 늘었다...^^;

결혼해서 좋은 점 1

결혼하기전에 전 씀씀이가 많이 헤픈편이였어요. 현금지급기에서 3만원 찾으면 하루에 3만원 다쓰고 5만원 찾으면 하루에 5만원 다쓰고 그랬죠. 술마시는 분위기를 조금 좋아하다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결혼을 한 지금은 아주 달라졌답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는건 섭섭하지만 가끔 만나서 더 즐거움을 키울수 있고 그로인해 돈이 모인다는거예요. 특별히 쓸일이 없더라고요. 점심값하고 담배값 정도인데... 저도 많이 신기합니다. 10만원 정도를 가지고 다니는데 1주일이 지나도 만원짜리가 여러장 들어 있는걸 보면, 결혼을 하면 돈을 모을 수 있다는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얼마전 제 처가 저의 지갑을 보고 그러더군요... "돈이 왜 이리 많아요...! 혹 딴 주머니 있는거 아니지..?" 저는 웃으며 말했어..

춘천 위도

춘천 위도는 제가 학교다닐 때 MT나 기분전환을 위해서 많이 갔던 곳이예요.. 커플여행에 그만이죠~ 97년도에는 크리스마스도 그곳에서 맞이했어요~ 춘천에는 위도와 중도가 있는데 중도는 넓은 잔디밭이 있는것이 특징이지만 위도해 비해 자연미가 없죠. 자연미는 위도가 훨씬 나아요~ 조용하고 분위기있는 여행을 원하시면 위도로 가세요.. 2인용부터 20인용까지 다양한 방갈로가 있고 욕실부터 가스렌지가 완비되어 있어요. 단 단 코펠이나 수저 그릇등은 지참하시는게 좋죠. 위도에 가실려면 춘천 가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고 남춘천 역에서 소양호행 버스를 타셔서 위도 정류장에 내려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거기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비수기에는 전화를 걸면 그 크나큰 배가 10명의 여행객이라도 태울려고 위도에..

강릉 사근진

작년 여름쯤 갔다 왔는데 기억이나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음 그곳은 강릉 경포대에서 북쪽으로 조금올라가면(걸어가도 됨) 나오고요.. 이름은 사근진이라고 해요 민박집이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는데 시설은 좋지 않지만 어떤 정감이 느껴져요.. 민박집 앞이 바로 바다고요.. 숙박비는 2만원이었는데.. 요즘은 성수기라 2만5천원 많게는 3만원 까지 할꺼예요.. 모래사장의 풍요는 없지만 고독한 바다를 보며 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지금 보다는 8월 말쯤이 한적하고 좋지 않을까..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회집은 비싸니까 주문진항에 나와서 회를 드시는게 훨씬 싸게 먹을 수 있어요.. 음 기분인데 사진도 공개하죠..

원주 간현 국민 관광지

간현유원지라고 아세요... 제가 대학교 1학년 여름(93년)에 놀러 갔었던 곳이거든요 음 너무나 기억에 남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둘만의 추억이 담긴곳은 아니지만.. 그곳에 가려면 청량리역에서 원주 전 전 역인 간현역에 쓰는 통일호 열차를 타야되요..음 양평을 지나 가는 영동선인데.. 그걸타고 1시간 반쯤 가면 간현역에 도착합니다. 한적한 시골역이지요.. 그때는 간현유원지내로 들어갈려면 섬강에서 배를 타야하는데 지금은 다리가 놓였다고 하더군요.. 그곳에 들어가면 기암 절벽과 계곡이 있습니다. 다슬기도 잡을수 있고요.. 물론 텐트도 칠수 있고 밥도 지어벅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도 얼마 안하고요... 지금은 물놀이 하기에도 그만이겠네요.. 그 계속에 발 담그고 맥주 한잔을 한 추억.. 정말 잊지 못합니다. ..

색소폰의 회상

[1995년 천리안 문학동호회/가을이] Saxophone 의 회상 목이 아프다. 자꾸만 목이 아파 온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고 물상의 고철이 되어 죽고 싶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렇게 목 은 아프지 않았는데... 그 옛날 그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 그립다. 그의 숨결과 그의 손길을 느끼고 싶다. 그를 사랑했었는데 ... 내가 태어난 곳은 이곳과는 전혀 다른 이국땅 대만 이였다. 하 지만 거기선 잠시 머물렀을 뿐 유년 시절을 모두 보낸 곳 은 종 로의 허름한 악기사의 진열장 속이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입아프게 떠들던 시절이었지만 내 눈앞에 보이는 건 단지 조그만 매점 하나와 닳을 대로 닳아 버린 계단 뿐으로 좁기만 했다. 내겐 이름표가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테너 색소폰'이라고 불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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